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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손과 발, 입 안에 물집이 생기고 열이 난다면, 수족구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아이를 보내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수족구병. 전염성이 강해 집단생활 중인 아이에게 빠르게 퍼질 수 있기에, 정확한 정보와 대처 방법을 미리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원인부터 증상, 치료 및 예방법까지 자세히 안내드릴게요.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도 함께 정리해보았습니다.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나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에 의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10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손, 발, 입 안에 수포성 발진이 생긴다고 해서 ‘수족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전염성이 강하며 여름과 초가을, 특히 5월~9월 사이에 많이 발생합니다.


수족구병 주요 증상


수족구병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알아차리기 어려운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1. 발열

대부분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하며, 1~2일 지속됩니다.


2. 입 안의 수포 및 궤양

혀, 잇몸, 뺨 안쪽에 작은 물집이 생기고 궤양으로 발전하여 통증을 유발합니다.

아이가 음식을 거부하거나 침을 많이 흘릴 수 있습니다.


3. 손과 발, 엉덩이에 발진

손바닥과 발바닥에 작은 붉은 반점 또는 수포가 생기며, 엉덩이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렵지는 않지만 간혹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도 있어요.


4. 식욕 부진, 무기력함

열과 통증 때문에 아이가 먹기를 싫어하고 무기력해질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어떻게 전염될까?


수족구병은 감염자의 타액, 콧물, 대변, 수포액 등을 통해 쉽게 전파됩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 감염 확률이 높습니다:

감염 아동과의 직접 접촉

장난감, 식기 등의 공용 사용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수 주간 대변을 통해 배출될 수 있어, 완치 이후에도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대부분 7일 이내에 자연 회복되며, 증상에 따라 대증 요법이 이뤄집니다.

주요 대처 방법

해열제 복용: 열이 심할 경우 소아용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물, 수프, 이온음료 등을 자주 마시게 해야 합니다.

부드러운 음식 제공: 입 안이 아프기 때문에 죽, 푸딩, 요거트 등 자극 없는 음식이 좋습니다.


항생제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므로 효과가 없습니다. 무리한 자가 치료는 피하고, 증상이 심하면 반드시 소아과를 방문하세요.


수족구병 예방법


수족구병은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생활 속 예방법 체크리스트

손 씻기 생활화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등)

장난감, 놀이기구 자주 소독하기

기침 예절 교육 (입 막고 기침하기, 손수건 사용)

수족구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출석 전 확인 필수



자주 묻는 질문(FAQ)


Q1. 수족구병 걸리면 어린이집은 언제부터 갈 수 있나요?
보통 열이 내리고 활동에 지장이 없으면 1주일 후 등원 가능합니다. 다만 대변을 통한 전염 가능성은 있으므로, 위생 교육은 필수입니다.

Q2. 어른도 수족구병에 걸릴 수 있나요?
네, 드물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재발 가능성도 있나요?
바이러스 종류가 여러 가지라 한 번 걸렸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반복 감염이 가능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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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은 대부분 가볍게 지나가지만, 아이에게는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질병입니다. 증상을 정확히 알고 조기에 대처하면 아이의 고통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며, 꾸준한 손 씻기와 위생 관리가 핵심입니다.

아이의 건강은 작은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수족구병이 유행하는 계절엔 더욱 신경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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