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요즘 이 바이러스,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홍역(Measles), 이름은 익숙하지만 현실에서는 잊고 살던 질병이 다시 우리 곁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해외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국내에서도 연쇄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관심과 예방이 절실합니다.
2025년 3월 기준, 국내 홍역 확진자는 총 23명. 이 중 15명이 해외에서 감염되어 들어온 사례로, 베트남에서 감염된 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전 세계 54개국에서 수천 명의 확진자와 7천여 명의 의심 환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특히 베트남에서는 의심 환자만 무려 4만 명에 달하는 상황입니다.

홍역, 단순 감기 아니에요
홍역은 고열,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입 안의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으로 시작되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염자와 잠깐 접촉만 해도 90% 이상 감염될 수 있어, 어린이와 영유아, 미접종자에게 치명적입니다.
감염자 대부분은 생후 9개월에서 15세 미만의 아이들입니다. 이 중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예컨대 산간 지역이나 소수민족이 주로 사는 곳—에서 확진자가 집중되고 있어 집단 감염의 우려가 큽니다.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 왜 다시 유행할까?
홍역은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2회 접종하면 평생 면역을 획득할 수 있죠. 그런데 왜 지금 다시 확산되고 있을까요?
바로 ‘백신 공백’ 때문입니다. 최근 몇 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많은 국가에서 정기 예방접종률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영유아 접종이 늦춰지거나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면역 공백이 생긴 것이죠.
여기에다 해외여행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백신 미접종자들이 감염 지역을 방문하거나 외국인 방문자들이 국내에 들어오며 전염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해외여행 전, 꼭 체크하세요! 홍역 백신 체크리스트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면, 특히 동남아시아 등 홍역 유행 국가로 떠난다면 아래 리스트는 반드시 확인하세요.
홍역 백신 7가지 체크리스트
1. 본인의 홍역 백신 접종 여부 확인
2. 접종 시기(1차: 만 1세, 2차: 만 4~6세) 점검
3. 미접종자나 불완전 접종자의 추가접종 필요성 확인
4. 백신 부작용 및 주의사항 숙지
5. 가족 구성원 모두의 접종 여부 확인
6.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 및 대처법 파악
7. 미접종 상태로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최소 2주 전 접종 완료 필수
질병관리청은 생후 6~11개월 영아의 경우도 해외여행 전 한 차례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청소년·성인의 경우도 면역력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홍역 의심 증상?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해외여행 후 갑작스런 발열, 발진, 기침이 시작된다면? 단순한 감기나 두드러기로 넘기지 말고 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홍역은 감염력이 매우 강해, 조기 진단과 격리, 접촉자 추적 등 빠른 대응이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홍역은 사라진 질병이 아니라, 백신 없이는 언제든 다시 유행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백신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입니다’
우리 아이를, 가족을, 공동체를 지키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바로 ‘예방접종’입니다. 홍역은 더 이상 과거의 질병이 아닙니다. 당신의 예방이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
연관 키워드
홍역, 홍역백신, MMR접종, 예방접종, 면역력, 해외여행질병, 감염병예방, 질병관리청, 백신체크리스트, 어린이백신, 감염병뉴스, 홍역증상, 홍역예방방법
'건강 & 복지 (Health & Welf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젊은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한국 청년, 지금 이 수치를 의심하라 (0) | 2025.04.02 |
---|---|
월수금 식사 제한, 16시간 공복보다 다이어트 효과 크다? (0) | 2025.04.02 |
전현무도 쓰러졌다? 후두염 증상과 예방법, 제대로 알아보기 (0) | 2025.04.01 |
노인요양병원, 입원부터 요양까지: 제대로 알고 준비하는 종합 가이드 (0) | 2025.03.31 |
당뇨병 초기 증상부터 관리까지, 꼭 알아야 할 당뇨의 모든 것 (0) | 2025.03.31 |